스타트업 개발자 1명, 락인을 피할 수 있을까? – 빠른 개발과 벤더 락인의 균형
flexyz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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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ed
June 11, 20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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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exyz
빠른 개발과 벤더 락인 사이에서 현실적인 선택
빠르게 MVP를 만들고 싶다.
유지보수는 나중 일이다.
이런 압박 속에서 개발자 1명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많아 보이지만, 사실상 대부분 벤더 락인(Vendor Lock-in)이라는 길로 향하게 된다.
하지만 정말 방법이 없을까?
이번 글에서는 “지금 빠르게 개발하면서도, 나중에 탈출할 수 있는 구조”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, 락인과 효율성의 균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본다.
벤더 락인이란 무엇인가?
벤더 락인 vs. 벤더 프리
- *벤더 락인(Vendor Lock-in)**이란,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 종속되어
“다른 대안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태”를 의미한다.
- ✅ 장점: 빠른 개발, 편리한 관리, 초기 비용 절감
- ❌ 단점: 서비스 변경이 어렵고, 나중에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
왜 벤더 락인은 문제가 될까?
처음에는 정말 편하다.
Firebase, Supabase, Vercel, Auth0 같은 서비스를 쓰면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.
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.
- 서비스가 커지면 예상치 못한 비용 폭탄이 찾아온다.
- 특정 서비스에 너무 의존하면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다.
- 서비스 종료, 가격 정책 변경 등 외부 리스크를 통제할 수 없다.
결국, 락인을 심하게 당한 시스템은
- *“비싸도, 불편해도, 바꿀 수 없는 구조”**로 굳어버린다.
락인을 선택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유
스타트업 개발자 1명의 현실
✔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.
✔ 인프라를 관리할 여력이 없다.
✔ 초기 투자 비용이 없다.
이런 상황에서 Firebase, Supabase, Vercel 같은 BaaS(Backend as a Service)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.
심지어 “내가 직접 만들면 2주 걸릴 걸, 이걸 쓰면 하루 만에 된다!”
🚨 그래서 스타트업 개발자 1명 + 비개발 의뢰자 조합이라면, 락인을 선택할 확률은 거의 99.9%다.
락인의 유혹: BaaS, 인증, 결제, CMS
아래 서비스들은 정말 너무 편해서 안 쓸 이유가 없어 보인다.
서비스 | 장점 | 잠재적 리스크 |
Firebase | 빠른 개발, 무료 티어 | 벤더 락인, DB 확장성 제한 |
Supabase | 오픈소스, SQL 사용 가능 | 일부 벤더 락인 |
Vercel | 배포 초간단, 서버리스 지원 | 종속성 심화 |
Auth0 | OAuth, JWT 쉽게 구현 | 비용, 마이그레이션 난이도 |
Stripe | 결제 API 표준 | 락인 X (거의 업계 표준) |
Sanity, Strapi | Headless CMS 빠른 구축 |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필요 |
빠르다, 쉽다, 싸다 → 락인 위험이 높다.
락인을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
1️⃣ DB: Firebase Firestore ❌ → PostgreSQL 직접 운영
- Firestore는 락인 리스크가 가장 크다. (데이터 이전이 매우 어렵다)
- 가능하면 PostgreSQL + Supabase 선택 → Supabase는 DB만 따로 떼어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연하다.
2️⃣ Auth: Auth0 ❌ → 자체 JWT/OAuth 구현
- Auth0는 비싸고 마이그레이션이 어렵다.
- Clerk, Supertokens 같은 오픈소스 인증 툴도 검토해볼 만하다.
- 직접 JWT 발급 + OAuth 인증 구현 → 학습 비용이 있지만 나중에 자유롭다.
3️⃣ API: Next.js API Routes ❌ → NestJS / Express 분리 운영
- Next.js API는 Vercel 종속성이 강하다.
- NestJS 같은 독립 API 서버를 별도 구성 → Docker로 배포하면 Vercel, EC2, Cloud Run 등 쉽게 이동 가능.
4️⃣ 배포: Vercel 사용 가능, Dockerfile 준비 필수
- 초기에는 Vercel을 써도 괜찮다.
- 하지만 꼭 Dockerfile을 작성 → 나중에 EC2, Cloud Run 등으로 갈아탈 수 있어야 한다.
5️⃣ 파일 저장: Firebase Storage ❌ → AWS S3
- S3는 락인이 거의 없는 업계 표준이다.
- Firebase Storage보다 훨씬 유연하고, 다른 클라우드에서도 쉽게 이동 가능하다.
현실적인 타협점: “락인은 OK, 하지만 탈출구는 열어두자”
구성 요소 | 벤더 락인 수준 | 권장 선택 |
DB | 높음 | PostgreSQL + Supabase |
Auth | 높음 | 자체 JWT/OAuth or Clerk |
API | 중간 | NestJS + Docker |
배포 | 중간 | Vercel (Dockerfile 준비) |
스토리지 | 낮음 | AWS S3 |
✔ 락인을 피하는 건 완벽히 불가능할 수도 있다.
✔ 하지만 “지금 쓰는 걸 나중에 대체할 수 있을까?” → 이 질문만큼은 항상 가져가야 한다.
락인을 줄이는 3가지 질문
1️⃣ 이 서비스를 쓰다가 나중에 바꾸려면, 얼마나 힘들까?
2️⃣ 이 서비스를 쓰지 않으려면, 얼마나 개발 시간이 늘어날까?
3️⃣ 이 서비스가 망하거나 가격이 오르면, 나는 어떻게 대응할까?
이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.
✔ 데이터베이스, 인증 → 락인 리스크 높음 → 최우선 고려
✔ 배포, CDN, 스토리지 → 락인 리스크 낮음 → 효율성 우선 가능
결론: 빠르게 개발하되, 나중을 대비하자
🔥 스타트업 + 개발자 1명 + 급한 상황 → 락인을 피하기 어렵다.
🔥 하지만 최소한의 탈출 전략은 반드시 설계해야 한다.
- Vercel, Firebase 써도 좋다 → 하지만 Dockerfile, DB 마이그레이션은 준비하자.
- Auth0 써도 좋다 → 하지만 JWT 인증에 대한 이해는 꼭 쌓아두자.
- Supabase 써도 좋다 → PostgreSQL 직접 운영으로 갈 수 있게 구조를 남겨두자.
👉 오늘만 살 것인가, 내일까지 살 것인가?
지금을 선택해도 괜찮지만, 내일을 위한 문은 꼭 열어두자. 🚪
SEO 메타데이터
- Title: 스타트업 개발자 1명, 락인을 피할 수 있을까? – 빠른 개발과 벤더 락인의 균형
- Meta Description: Firebase, Supabase, Vercel을 활용한 빠른 개발, 하지만 벤더 락인 리스크는 피할 수 있을까? 스타트업 개발자 1명의 현실적인 전략을 공유합니다.
- Slug: vendor-lockin-strategy-for-startups